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어릴 적 난 산타가 없다는 걸 일찍 알았던 거 같다.
한 달 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 써보는 건 어떠냐 하니, 글을 깨우친 첫째는 바로 자기 방으로 가더니 한가득 편지를 써왔다.
아직 글을 못 깨우친 둘째는 신랑에게 대신 써달라고 부탁을 했네.ㅋㅋㅋㅋ
귀여운 것들
맞춤법이 안 맞으면 어떠하리 ㅋㅋㅋ
이렇게 장문의 그것도 자세하게 갖고 싶은 선물을 적어오다니.
어쨌건,
아이들이 원하는 인형을 사줘야 하는데.. 말이 쉽지.. 하.. 무지개를 좋아하는 첫애의 요청사항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무지개 치마를 입은 인형을 찾으면 분홍 티셔츠가 아니고 분홍 티셔츠를 찾으면 노래가 안 나오고
하. 하. 하.
아이들에게 딜을 시작했다.
산타할아버지한테 엄마가 너희가 원하는 걸 선물해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 인형을 찾기 어렵다고 문자를 받았어.. 그래서 다른 인형을 한번 찾아볼까?
라며 설득 끝에 원하는 인형을 골랐다.
와..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살짝 충격 먹었다. 하. 하. 하.
일부만 찍긴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거 같다.
그래 살짝 흐트러지면 어떠하리 일단 인형도 많고 누르면 노래도 나오고 큰 공주 인형 아기 인형 많기도 하지
상자의 크기는 둘째 키만 한 크기였다.
좋아 좋아 역시 아이들은 일단 크기가 크고 봐야 한다.ㅋㅋㅋ
어찌 되었든, 올해도 수고 많았다.
비록 매일매일 동생과 싸우고 울고 때리고 꼬집고 서로 나에게 이르기 바쁘지만, 그래도 이쁘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산타할아버지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산타할아버지도 백신 맞았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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